`착한 창업`으로 인생직업 찾았죠


`민들레마음` 손유린 대표

난치 환우 그림으로 굿즈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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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유린 민들레마음 대표(30·사진)는 늦깎이 대학생이다. 군 복무도 면제받을 만큼 심한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또래보다 7년 늦은 2017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에 입학했다. 그는 이듬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봉사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찾았다. 당시 활동은 같은 해 민들레마음 창업으로 이어졌다. 손 대표는 "병명도 치료법도 모르는 병에 걸려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가족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라는 믿음이 흔들렸다"며 "한 학기마다 한두 명의 환아가 세상을 떠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창업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민들레마음은 환아들이 그린 그림을 활용한 제품의 제작·판매와 어린이병원과 헬스케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기념품 제작 등을 통해 매출을 거두고 있다. 또 환아들이 병원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키트를 제공하는 등 후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충남대병원, 영남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6개 병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수익금 기부는 크게 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등에 현금을 후원하는 지정후원 방식과 어린이병원에 물품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창업 초기 그림을 그린 아이들에게 수익금을 돌려주는 방식을 고려했지만 활동에 참여할 수 없는 환우들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기부 방식을 바꿨다. 병원 같은 경우 휠체어나 카메라, 노트북 등 지출 증빙이 어려운 자산을 대신 구입하면 공용품으로 사용하도록 돕고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2020년에는 약 800만원, 올해는 1000만원 이상의 금액을 후원했다. 민들레마음은 현재 50여 개 매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오프라인 자체 매장 1곳과 온라인숍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직 수익활동과 후원활동의 비중이 4대6이다.


  손 대표는 "함께 활동하던 친구들이 졸업할 때가 다가오면서 현실적인 이유로 '진짜 취업'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다"며 "일반 회사로서 대우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인재를 잃는다는 마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해 현재 일반 기업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 체계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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